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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비자’ 가장 쉽게 발급되는 나라 TOP 5 정리

by 레드말고화이트 2025. 6. 6.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노마드’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일하려면, 단순한 관광비자가 아닌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죠. 문제는 나라별로 조건이 너무 다르고, 어디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다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서류 준비가 간단하고, 소득 요건이 비교적 낮으며, 비자 수수료 부담이 적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가장 쉽게 발급되는 나라 TOP 5를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가장 쉽게 발급되는 나라 TOP 5 정리
‘디지털 노마드 비자’ 가장 쉽게 발급되는 나라 TOP 5 정리

디지털 노마드 비자란? 그리고 왜 '쉽게 발급되는 국가'를 알아야 할까?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특정 국가에 거주하면서 원격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체류 허가 제도입니다. 전통적인 취업 비자와는 달리, 현지 회사에 고용되지 않아도 되며, 보통 자국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득만 증명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디지털 노마드 유치를 위한 비자 제도를 속속 도입했고, 이제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유사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모든 비자가 쉽게 발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국가는 높은 소득 기준, 복잡한 서류 절차, 까다로운 인터뷰 등을 요구해 진입 장벽이 상당합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조건이 완화되어 있고 서류도 간단하며 수수료가 저렴한 나라들이 존재합니다. 이런 국가들을 찾는 것은 처음 디지털 노마드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안정적인 비자 체류가 가능하면, 현지에서 장기 거주하며 문화와 커뮤니티에 적응할 시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서류 간편성', '소득 조건', '비자 수수료 또는 유지 비용'의 3가지를 기준으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쉽게 발급해주는 5개 국가를 선별했습니다. 조지아,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멕시코, 인도네시아(발리)를 중심으로 각 국가의 장단점과 실제 신청 시 주의사항까지 함께 안내드릴게요.

TOP 5 쉽게 발급되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국가 정리

1. 조지아 (Georgia)
조지아는 2020년 코로나 이후 ‘Remotely from Georgia’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디지털 노마드 사이에서 빠르게 떠오른 국가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비자 절차 없이도 1년 이상 체류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한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 상태로 1년까지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비자 신청’ 자체가 필요 없는 수준입니다.

소득 요건도 비교적 낮고, 기본적으로 월 $2,000 정도의 수입 증빙만 있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류는 여권 사본, 소득 증빙, 건강보험 증서 등으로 간단하며, 대부분 온라인 신청으로 처리됩니다. 조지아는 물가도 저렴하고, 수도 트빌리시에는 리모트 워커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잘 발달되어 있어 거주환경도 쾌적한 편입니다.

2. 에스토니아 (Estonia)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공식 도입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Digital Nomad Visa’라는 정식 명칭으로 운영되며, 매우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조건은 월 최소 €3,500(세전 기준)의 수입이 있어야 하며, 원격 근무를 증명할 수 있는 고용계약서나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합니다.

비자 수수료는 약 €100 수준이며, 비교적 명확한 신청 절차와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합니다. 단, 유럽연합 국가인 만큼 다른 국가보다 다소 행정 절차가 꼼꼼할 수 있으므로, 서류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에스토니아는 전자정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신청 후의 행정 대응도 원활한 편입니다.

3. 포르투갈 (Portugal)
포르투갈은 최근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체류자를 위한 'Temporary Stay Visa for Remote Workers'라는 새로운 비자를 도입했습니다. 월 €3,280 이상의 수입 증빙이 필요하며, 포르투갈 외 국가의 고용주와의 고용 계약이 필수입니다. 준비 서류는 고용 증명서, 소득 증빙, 건강보험, 숙소 계약서 등이며, 신청은 포르투갈 영사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비자 발급 시 1년 체류가 가능하며, 갱신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체류가 가능합니다. 특히 포르투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 활발한 노마드 커뮤니티, 안정된 인프라 등으로 매우 인기 높은 나라입니다. 다만, 다른 나라보다 서류 준비가 조금 더 복잡하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4. 멕시코 (Mexico)
멕시코는 ‘비자 없는 체류 가능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 시민은 무비자로 최대 180일간 체류 가능하며, 이는 단기 노마드들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장기 체류를 원한다면 Temporary Resident Visa를 신청할 수 있는데, 연간 약 $27,000 이상의 소득이 증명되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멕시코의 비자는 비교적 유연한 편으로, 신청 과정이 간단하고 수수료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인기 도시로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플라야 델 카르멘 등이 있으며, 노마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네트워킹이나 협업 기회도 많습니다. 물가도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어서 예산 부담 없이 장기 체류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5. 인도네시아 (발리 포함)
발리는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로 불릴 만큼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온 장소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Second Home Visa’와 ‘Remote Worker Visa’ 등의 새로운 체류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디지털 노마드를 대상으로 합니다. 세부 조건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지만, 비교적 낮은 소득 요건과 빠른 승인 속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관광 비자를 여러 차례 연장해 장기 체류를 시도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공식적인 비자 체계로 전환된 만큼, 안정적인 체류가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정책 변화가 자주 있으므로, 출국 전 최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발리는 저렴한 생활비, 아름다운 자연, 다양한 코워킹 공간 등 디지털 노마드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신청 시 주의할 점과 추천 팁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쉽게 발급해주는 나라를 안다고 해서 바로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적으로는 각 국가의 입국 정책, 비자 갱신 조건, 세금 문제, 그리고 소득 증빙 방식 등에서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비자 발급 기준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공식 웹사이트에는 최소 월 $2,000 소득이라 적혀있지만, 실제 심사 과정에서는 이를 상회하는 예금 내역이나 고용주 확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이드라인만 보지 말고, 실제 신청 후기를 찾아보거나 현지 법률 전문가 또는 커뮤니티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소득 증빙을 어떻게 하느냐가 핵심입니다. 프리랜서나 개인 사업자의 경우 고용계약서가 없기 때문에 본인의 인보이스, 세금 신고 내역, 클라이언트 계약서 등을 통해 수입을 설명해야 합니다. 이는 때로 번거롭고, 언어 문제로 번역 공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셋째, 비자 연장 조건과 체류 기간 제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조지아처럼 1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고 해도, 연장이나 재입국 시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국가는 체류 후 반드시 출국해야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재입국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자의 쉬움 ≠ 삶의 쉬움이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낭만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외로움, 언어 장벽, 의료 문제, 안정적인 수입 유지 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릅니다. 따라서 비자를 고르는 기준뿐만 아니라,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일 방식이 해당 국가에 맞는지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